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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8일 고향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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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8일 고향서 강연

입력
2017.03.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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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선 불출마 선언 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온 반기문(73)전 유엔 사무총장이 고향인 충북에서 강연에 나선다.

충북경제포럼(대표 이병구)은 반 전 총장을 초청해 오는 8일 오후 5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월례 초청강연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급변하는 국제사회와 세계경제 전망’이란 주제로 유엔 사무총장 재직시의 에피소드, 트럼프 시대의 미국보호무역주의 전망, 시진핑과 중국의 변화 등의 내용을 약 30분 동안 들려줄 예정이다.

이 강연회에는 충북도내 경제계 대표와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 190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반 전 총장에게 ‘자랑스러운 충북인’공로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병구 충북경제포럼 대표는 “지역 경제인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강연을 추진했다”며 “유엔에서 깊은 경륜을 쌓은 분으로부터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세계경제 전망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창립한 충북경제포럼은 도내 기업인과 경제기관 단체장 등 121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들 회원은 월례 조찬 세미나와 시·군 순회 세미나를 통해 지역경제 최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음성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초·중·고교를 다녔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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