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규정이 대폭 바뀔 예정이다. 사진은 최근 PGA 우승을 거머쥔 리키 파울러./사진=PGA 투어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세계 골프 규정을 정하는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규정 개정을 예고했다.
영국 BBC는 2일 두 단체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 골프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40초 안에 공을 쳐야 하는 규정이 도입된다.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조치다. 분실구를 찾는데 허용되는 시간도 현행 5분에서 3분으로 축소된다. 또한 개별 대회 조직위원회는 홀마다 최대 타수 한계를 설정할 수 있다.
골프 선수들의 편의와 관련된 규칙들도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 홀까지 남은 거리를 측정하는 전자기구의 사용이 허용되고, 그린 위 다른 선수들이 남겨놓은 신발 자국이나 동물이 남겨놓은 흔적을 정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공을 드롭할 때 어깨높이에서 하도록 한 조항도 지상에서 훨씬 가깝게 드롭할 수 있도록 규정이 완화된다. 또한 홀에 식별 깃발이 꽂힌 채로 선수들이 퍼팅하는 것도 허용될 계획이다.
R&A는 선수들의 반응을 검토한 후 2019년부터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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