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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전반 광저우와 난타전..산토스ㆍ조나탄 골로 2-1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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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전반 광저우와 난타전..산토스ㆍ조나탄 골로 2-1 리드

입력
2017.03.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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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월드컵경기장/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홈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난타전을 벌이며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1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광저우와 홈 2차전에서 전반 15분 산토스의 헤딩 골로 1-0 리드를 잡았으나 10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32분 코너킥에서 조나탄의 추가골이 터지며 2-1로 앞서나가고 있다.

삼일절 맞붙은 양 팀의 대결은 수중전으로 전개됐다. 이날 오후부터 내린 빗방울과 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에는 비교적 많은 관중들이 찾았다. 수원 삼성 팬들이 모인 푸른색 물결의 관중석과 붉은색을 이룬 반대편의 광저우 원정 팬들이 대조를 이뤘다. 광저우 팬 숫자도 꽤 규모를 이뤘다.

수원은 전반 15분 이용래의 센스 있는 플레이로 얻은 코너킥을 염기훈이 강하게 차 올렸고 이를 산토스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달려들며 머리로 밀어 넣었다. 키는 작지만 산토스의 낙하지점 포착이 뛰어났다.

그러나 광저우는 전반 25분 굴라트의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슛이 수원 골망을 가르며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수원은 전반 32분 코너킥에서 상대를 속이는 그림 같은 세트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조나탄이 추가골을 넣었다.

수원=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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