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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반려산업’ 신성장 사업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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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반려산업’ 신성장 사업으로 키운다

입력
2017.03.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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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전문가 22명 위촉

반려산업단지ㆍ테마파크 조성

국내 최대 규모 동물영화제 개최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참여한 반려인들이 반려견과 함께 순천시 동천을 걷고 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참여한 반려인들이 반려견과 함께 순천시 동천을 걷고 있다.

전남 순천시가 반려산업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1일 밝혔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국가정원 1호 지정으로 높아진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 일환이다.

시는 반려동물의 용품, 미용, 사료 등의 산업과 반려식물의 생산, 판매, 문화를 연결하는 6차 산업을 반려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중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정원산업디자인전과 연계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반려산업단지와 테마파크 조성도 추진한다.

또 매년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축제인 순천만동물영화제를 열어 관련 산업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용품, 의료, 패션 등에 관한 상품의 서비스는 물론 전시를 통한 유익한 정보 제공으로 반려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반려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 한호재 교수, 순천대 김준선ㆍ양철주 교수, ㈜이레본 박상오 대표, ㈜테이스 이태희 대표 등 동식물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22명을 반려산업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향후 자문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부터 반려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순천형 반려산업 정책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정신적 위로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과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려산업을 순천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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