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식(왼쪽) 한국 대표팀 감독,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국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의 포인트가 '투수'가 될까.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는 A조에 속한 한국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대만의 감독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각 팀들의 전력 탐색도 치열했다.
김인식 한국 WBC 대표팀 감독은 이날 "투수가 제일 염려가 된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한국 대표팀은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엔트리가 수차례 수정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고척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3연승을 거뒀지만 투수들이 공인구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듯 제구난조를 겪는 모습도 여러 차례 노출됐다. 김 감독은 "그동안 WBC에서 투수들의 성적이 비교적 괜찮았다. 이번 대회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투수가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과 오는 6일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는 이스라엘은 16명의 투수를 엔트리에 넣었다. 보통 28명의 엔트리 중 13명을 투수로 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스라엘은 그만큼 마운드에 힘을 더 실었다는 이야기다.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짧은 시리즈는 투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댜. 다양한 유형의 투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잘 활용하면 아주 특별한 찬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스라엘의 한국전 선발도 만만치가 않다. 이스라엘은 한국과의 경기에 제이슨 마키(39)를 낸다고 밝혔다. 마키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24승118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한국인 이스라엘전에서 장원준(32·두산)을 내세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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