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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원했던 이강인, 발렌시아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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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원했던 이강인, 발렌시아와 재계약

입력
2017.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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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발렌시아에 남기로 한 이강인. 스페인 일간지 수페르데포르테 홈페이지 캡쳐.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발렌시아에 남기로 한 이강인. 스페인 일간지 수페르데포르테 홈페이지 캡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이강인(16)이 소속팀인 발렌시아(스페인)와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는 작업을 늦췄다. 구단과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계약 기간을 2019년 6월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국내 TV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자질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그 해 11월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꾸준히 활약한 이강인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영입 제안이 들어왔지만 발렌시아 측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발렌시아와 이강인 측이 여러 차례 만나 협상을 이어갔다. 구단에서는 연봉인상을 약속했다. 이강인은 조만간 후베닐B(유소년 축구 단계 중 가장 높은 레벨이 후베닐A. 그 바로 아래가 후베닐B)에서 뛰게 된다”라고 전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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