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사진=맥그리거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돈벼락을 맞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복싱 대결이 답보 상태에 놓인 코너 맥그리거가 챔피언 벨트를 포기했던 페더급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FC 측의 발표와는 다르게 맥그리거는 스스로가 두 체급을 석권한 현역 챔피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 스타가 1일(한국시간) 밝혔다. 매체는 "맥그리거가 자신이 여전히 두 체급 세계 챔피언이라는 메시지를 UFC 측에 보내고 있다"고 표현했다.
당초 페더급 챔피언이던 맥그리거는 지난해 11월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에디 알바레스를 잠재우고 UFC 역사상 최초로 두 체급을 동시에 석권하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얼마 후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가 페더급 벨트는 포기할 의사를 밝혔다"고 했고 실제 그 벨트는 조제 알도에게 돌아갔다.
그 동안 맥그리거는 장기 휴가에 들어갔고 메이웨더와 복싱 외도를 도모했지만 여의치 않자 다시 페더급 챔피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행보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맥그리거는 최근 GQ와 인터뷰에서 페더급 벨트 반납과 관련해 "UFC는 그들이 원하는 걸 말할 수 있다"면서도 "그들은 대체 한 게 뭐냐"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지난 주말 트위터에 "나는 더블 챔피언"이라는 말을 재차 강조하며 페더급에서도 다시 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맥그리거가 페더급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 체급에 속한 정찬성-최두호 등 한국인 수퍼 파이터와 대결도 미래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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