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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엇갈린 명암, 울산 웃고 'K리그 챔피언' 서울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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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엇갈린 명암, 울산 웃고 'K리그 챔피언' 서울 울고

입력
2017.02.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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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선수들이 모여 기뻐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브리즈번 로어(호주)에 완승을 거뒀다. 반면 FC서울은 일본의 우라와 레즈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2연패 부진에 빠져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울산은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 홈경기에서 오르샤와 김인성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브리즈번에 6-0 대승을 올렸다. 조별리그 1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원정전에서 0-2로 졌던 울산은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두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울산은 다음 달 14일 홈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인 FC서울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기대를 저버렸다. FC서울은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에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2-5로 졌다.

1차전 홈경기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를 막지 못해 상하이 상강(중국)에 0-1로 졌던 서울은 2전 전패가 되면서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졌다. 탈락 위기에 몰린 서울은 다음 달 15일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3차전을 벌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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