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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청탁 외혹' 최경환 3일 검찰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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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청탁 외혹' 최경환 3일 검찰 출석한다

입력
2017.02.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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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채용 청탁 의혹을 받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최 의원이 3일 오후 1시30분쯤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월24일 최 의원에 소환을 통보했으나 응하지 않자, 지난 21일 재 출석 요구사실을 공개하며 압박했다.(본보 22일자 14면)

최 의원은 2013년 6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인턴 직원으로 일했던 황모씨가 중진공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될 수 있도록 박철규(59) 전 중진공 이사장 등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양지청은 지난해 1월 그가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냈으나 청년참여연대 등이 “납득할 수 없다”며 직권남용 등 혐의로 최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사건을 넘겨받아 다시 검토했다. 특히 황씨의 서류전형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박 전 이사장이 같은 해 9월 법정에서 “최 의원의 외압이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 상황이 반전했다. 지난 1월에는 최 의원이 연루되지 않도록 법정에서 거짓 진술을 한 혐의(위증 및 위증교사)로 그의 전 보좌관 정모(43)씨가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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