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정을 위해 국제특급우편 지원 사업을 벌인다.
대덕구는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대덕우체국(국장 한우향) 및 대덕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도율)와 함께 앞서 기부를 통해 모은 각종 생활용품을 다문화가정 모국에 보내기 위해 포장 및 우체국 접수 등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다문화가정 50 가구가 동참했다.
다문화 가정 모국으로 떠나는 기부물품은 대덕구 직원들을 비롯해 대덕우체국, 한국야쿠르트 충청지점, 대덕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내놓은 것이다. 대덕우체국은 택배 현장 접수 및 포장 지원, 국제특급우편요금 10% 감면 등 서비스도 제공했다.
대덕구는 다문화가정 복지를 위해 국제특급우편요금을 지난해 71가구에 총 57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100가구에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수범 구청장은 “대전에선 처음으로 도입한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 사업이 기부 문화 조성과 병행해 추진되면서 기대 이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며 “다문화가정의 안정이나 지역 사회와 소통에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