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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에 ‘한국의 정’ 담긴 생필품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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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에 ‘한국의 정’ 담긴 생필품 보내요

입력
2017.02.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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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ㆍ왼쪽 세 번째)는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50가구와 함께 국제특급우편 발송 행사를 했다.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ㆍ왼쪽 세 번째)는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50가구와 함께 국제특급우편 발송 행사를 했다.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정을 위해 국제특급우편 지원 사업을 벌인다.

대덕구는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대덕우체국(국장 한우향) 및 대덕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도율)와 함께 앞서 기부를 통해 모은 각종 생활용품을 다문화가정 모국에 보내기 위해 포장 및 우체국 접수 등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다문화가정 50 가구가 동참했다.

다문화 가정 모국으로 떠나는 기부물품은 대덕구 직원들을 비롯해 대덕우체국, 한국야쿠르트 충청지점, 대덕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내놓은 것이다. 대덕우체국은 택배 현장 접수 및 포장 지원, 국제특급우편요금 10% 감면 등 서비스도 제공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27일 오전 대전 대덕구 대덕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 발송행사"에서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보낼 생필품을 상자에 넣고 있다. 뉴시스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27일 오전 대전 대덕구 대덕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 발송행사"에서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보낼 생필품을 상자에 넣고 있다. 뉴시스

대덕구는 다문화가정 복지를 위해 국제특급우편요금을 지난해 71가구에 총 57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100가구에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수범 구청장은 “대전에선 처음으로 도입한 다문화가정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 사업이 기부 문화 조성과 병행해 추진되면서 기대 이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며 “다문화가정의 안정이나 지역 사회와 소통에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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