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겸 감독 빌 팩스턴이 25일(현지시간) 6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미국 CNN 등 주요 언론들은 팩스턴 유족의 말을 빌려 “팩스턴이 수술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26일 보도했다.
팩스턴은 영화 ‘타이타닉’(2012)과 ‘트루 라이즈’(1994) 등에서 조연을 맡아 한국에도 친숙한 배우다. 1975년 영화 ‘크레이지 마마’로 데뷔해 ‘터미네이터’(1984)와 ‘코만도’(1985) 등에서 단역으로 활동하다 1985년 ‘에일리언2’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2005년에는 ‘내 생애 최고의 경기’로 감독 데뷔식을 치렀다.
팩스턴의 별세 소식에 할리우드는 슬픔에 잠겼다. 배우 톰 행크스는 “팩스턴은 멋진 남자였다”라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겼고, 배우 헬렌 헌트도 “그는 진심으로 연기했다. 정말 재능 있는 사람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j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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