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3ㆍ1절 오전 10시 신라대종공원에서 제98주년 3ㆍ1절 기념식과 함께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타종행사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ㆍ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다.
신라대종은 에밀레종으로 잘 알려진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모양과 크기, 종 표면의 문양은 물론 소리까지 흡사하게 복제한 종이다.
시는 이날 지역 기관장과 경주를 빛낸 인물 등 각계 198명이 6명씩 나눠 33번 타종하고, 공식 타종식 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타종 체험행사도 열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98년 전 이 땅에서 울려 퍼진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 나라사랑과 국민의 안녕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신라대종을 타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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