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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 ‘바다 지킴이’가 책임진다

입력
2017.0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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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 매일 수거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 발대식 가져

제주 해안에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하는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 제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27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제주바다 지킴이는 지역민을 중심으로 제주시 56명, 서귀포시 44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달 2일부터 제주 연안 바다에 투입돼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게 된다.

제주 해안에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하는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 제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사진은 지역주민들이 해안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 해안에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하는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 제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사진은 지역주민들이 해안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는 기본급과 4대 보험료, 식비, 교통비 등이 포함된 1일 8만원의 보수가 지급된다. 근로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도는 이들 지킴이가 기존 환경미화원과 동일한 수준의 복지체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자는 포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시사철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로 바닷가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며 “제주바다 지킴이를 통해 아름다운 제주 바닷가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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