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무대 올라 G6 지원사격
지난해 LG전자 최고 사령탑이 된 조성진 부회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6 공개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조 부회장이 스마트폰 행사에 직접 등장해 ‘지원 사격’에 나선 건 처음이다.
조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영국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 조지 바렛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잠시 LG와 저의 인연을 소개해 드리겠다”고 운을 떼며 “저는 세탁기 엔지니어로 시작해 40년간 생활가전 사업에 몸 담아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조 부회장은 “LG만의 끊임없는 혁신,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LG 생활가전은 세계 최고의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그 동안 제가 직접 경험한 혁신과 성공의 일등 DNA를 모바일 사업에도 접목시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LG의 모바일 사업은 4차 산업 시대의 필수적인 부분과 긴밀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품질로 제공해 LG가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LG 모바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게 될 G6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LG전자 모바일 사업 수장인 조준호 사장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어 무대에 오른 조 사장은 스마트폰 최초로 18:9 화면비를 적용한 G6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 세계 언론과 IT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모여 LG전자 새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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