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가 단독 3위 자리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B스타즈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 14승19패가 된 KB스타즈는 4위 구리 KDB생명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공동 3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신한은행은 오히려 공동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KB스타즈의 고비 때마다 터진 3점포가 빛을 발했다. 4쿼터 초반까지 45-49로 뒤지던 KB스타즈는 김가은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박지수의 자유투로 50-4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다가 KB스타즈는 다시 심성영의 3점슛으로 57-53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KB스타즈의 ‘슈퍼루키’ 박지수는 13득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심성영은 14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1득점에 가로채기 5개 등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가담이 아쉬웠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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