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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신한은행 잡고 단독 3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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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신한은행 잡고 단독 3위 수성

입력
2017.02.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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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WKBL 제공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WKBL 제공

청주 KB스타즈가 단독 3위 자리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B스타즈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 14승19패가 된 KB스타즈는 4위 구리 KDB생명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공동 3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신한은행은 오히려 공동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KB스타즈의 고비 때마다 터진 3점포가 빛을 발했다. 4쿼터 초반까지 45-49로 뒤지던 KB스타즈는 김가은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박지수의 자유투로 50-4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다가 KB스타즈는 다시 심성영의 3점슛으로 57-53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KB스타즈의 ‘슈퍼루키’ 박지수는 13득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심성영은 14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1득점에 가로채기 5개 등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가담이 아쉬웠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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