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에 의해 어미를 잃고 홀로 지내던 아기 코뿔소가 구조됐습니다. 아기 코뿔소는 자신을 구조해 준 사람으로부터 ‘낸시’라는 이름도 얻고, 사람에게 의지하며 지냈는데요. 이때 낸시에게 또 다른 친구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길고양이 ‘뮤위’입니다. 각자 다른 이유로 외롭게 지내야 했던 서로에게 종을 초월해 위로가 되어준 코뿔소와 길고양이의 이야기를 알아봤습니다.
기획·글=정진욱 인턴기자
디자인=백종호 디자이너
지난 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생후 2개월 된 코뿔소 ‘낸디’가 며칠간 홀로 떠돌다 구조됐습니다. 어미는 밀렵꾼의 총에 의해 희생되었죠.
코뿔소 고아원으로 온 낸디는 처음에는 다소 겁먹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곧 자신을 돌봐주는 제이미 트레이너를 졸졸 쫓아다닐 정도로 활달한 애교쟁이가 되었는데요.
낸디에게는 새로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바로 고양이, ‘뮤위’입니다.
제이미가 길고양이 뮤위를 구조하면서 둘은 코뿔소 고아원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그들은 물을 마실 때도 이동할 때도 언제나 함께 입니다.
“낸디와 뮤위는 함께 걷는 것을 즐기고 집에 돌아와 낮잠도 함께 자곤 하죠. 둘은 매우 잘 어울려요.” -제이미 트레이너
어미를 잃고 슬픔과 혼란에 빠졌지만, 이제는 옆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친구가 둘이나 생긴 낸디.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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