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니에리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레스터시티를 창단 13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6) 감독이 경질됐다. 우승 후 9개월 만이다.
레스터시티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5승6무14패(승점 21)에 그치며 17위로 떨어져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23일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에서는 세비야(스페인)에 1-2로 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구단은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라니에리 감독의 후임 사령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코치와 마이크 스토웰 코치가 공동으로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이별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시즌 팀 창단 13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는 기적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 298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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