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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도 최대 200만원까지 ‘무이자’ 신용대출

입력
2017.02.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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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이어 ‘제로금리’ 대출 상품 출시

기존 고객도 추가 대출 100만원까지 무이자 적용

KEB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무이자 신용대출’ 대열에 뛰어 들었다.

우리은행은 23일 신규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웰리치 주거래 직장인 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금액의 10%(최대 200만원)까지 사실상 이자를 받지 않는 ‘제로금리 더드림 이벤트’를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사이 대출 약정을 체결한 신규고객은 매월 고객이 낸 대출이자 만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위비꿀머니’(1꿀=1원)로 1년 동안 제공받는다. 우선 약정한 이자를 낸 뒤 이후 포인트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앞서 출시된 하나은행의 ‘ZERO(0) 금리 신용대출’과 같다.

대신 우리은행은 제로금리 혜택을 기존 고객에게도 넓혔다. 우리웰리치 주거래 직장인대출을 이미 이용 중인 고객도 기존대출 한도금액의 10%(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사용분에 대해 0% 금리를 적용 받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규 예ㆍ적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신규고객이 ‘키위정기예금 2차’에 가입할 경우 금리 0.7%포인트를 더 줘 최고 연 1.9%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 ‘올포미 정기적금’ 에 가입하면 최고 연 1.85%의 약정금리 외에 만기 해지 시 총불입금의 1.5%를 위비꿀머니로 제공, 만기 때 최고 연 3.35% 이자를 받는다. 현재 우리은행 적금상품 최고 금리가 연 2.3%인 점을 감안하면 1%포인트 넘는 이자를 더 챙기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금처럼 이용이 가능한 위비꿀머니를 활용해 모든 고객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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