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475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심석희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지나면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20일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심석희는 전날 500m 결승에서 경기 막판 판커신(중국)에게 다리를 잡히는 '나쁜 손' 논란에 휩싸이며 실격돼 금메달 기회를 날렸지만, 이날 금빛 질주로 '쇼트트랙 여제'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20일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도 21일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1,0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름을 드높였다.
한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서이라(화성시청) 역시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서이라는 같은 날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06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이라는 자신의 동계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의 기쁨을 누리면서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에 4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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