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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朴대통령 대면조사 무산되면 경위 설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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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朴대통령 대면조사 무산되면 경위 설명할 것"

입력
2017.02.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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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기간 1주일도 채 안 남아

"수사 마지막 날이라도 대면조사 해야"

박근혜 대통령.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결국 무산될 경우 그 경위를 국민 앞에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 여전히 소극적인 청와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한 청와대와의 협의 과정을 공개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대면조사 관련해서는 최종적으로 성사되거나 무산되거나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어떤 쪽으로든 확정되면 왜 그렇게 됐는지 그 과정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검의 공식 수사 기간이 채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와 특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한 물밑 접촉을 계속 중이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측은 대면조사 시간에 제한을 둬야 한다는 등 몇몇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특검은 실효성 있는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특검보는 청와대와의 논의가 얼마나 진전됐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 (수사 기간) 마지막 날까지도 가능하다면 진행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다"며 "현재까지 상호간 협의와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의 발언은 특검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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