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등산로 정비와 트레킹 길 조성 등 숲길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 국민들이 숲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등산객이 많은 등산로 1,050㎞를 정비하고 둘레길 등 트레킹 코스 270㎞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주요 숲길에 안내센터 35곳을 운영하고 숲길체험 지도사를 배치해 숲길체험ㆍ교육 및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리산 둘레길 등 11개 숲길을 전문기관에 맡겨 운영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개청 50주년을 맞아 ‘우리명산 클린 캠페인’도 전개해 지정 등산로 이용, 쓰레기 되가져가기, 안전산행 수칙 준수 등 건전한 산행문화 확산에도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등산로 1만995㎞를 정비하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리산, 속리산 둘레길 등 트레킹 코스 2,955㎞를 조성했다.
이순욱 산림휴양등산과장은 “걷기와 등산이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레저활동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숲길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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