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ㆍ영광군-초당대 투자협약 체결
전남도와 영광군, 초당대는 21일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영광지역에 초당대학교 항공대캠퍼스 조성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낙연 전남지사와 김준성 영광군수, 박종구 초당대 총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을 보면 초당대는 2021년까지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영광군 대마면 50만㎡ 부지에 강의실과 관제탑, 격납고, 활주로(1.3㎞) 등이 항공교육시설을 갖춘 항공대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초당대는 전국 4곳뿐인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 항공조정 전문 인력 양성용 ‘콘도르비행교육원’(훈련용 항공기 11대 보유)과 항공정비 전문인력 향성 목적의 아시아 최초 글로벌 엔진제작사인 오스트리아 로텍스의 ‘엔진 트레이닝 센터’를 갖추고 있다.
특히 대학 전용 이ㆍ착륙 활주로를 확보해 학생들에게 졸업 때까지 200시간 이상 비행훈련을 이수토록 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 처음으로 정원 40명 규모의 드론학과를 신설하는 등 항공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종구 초당대 총장은 “초당대는 영광에 항공대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국내ㆍ외 항공사와 협력을 통해 항공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남의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영광에 초당대 캠퍼스가 조성되면 매년 항공 관련 수료생 300명 이상이 배출되는 항공교육과 항공레저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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