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내통설로 사임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과의 후임으로 허버트 레이먼드 맥마스터(55) 육군 중장을 임명했다.
20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휴양지에서 맥마스터 중장을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마스터 신임 보좌관에 대해 “엄청난 재능과 경험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필라델피아 출생인 그는 1984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해, 걸프전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 미 국방부 중부사령부에서 여러 직책을 거친 후 사령관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육군전력통합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육군전력통합센터를 이끌어왔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키스 켈로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겸 보좌관 직무대행은 국가안보보좌관 비서실장을 맡아 맥마스터를 돕게 된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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