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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득점 신기록 데이비스, 체임벌린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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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득점 신기록 데이비스, 체임벌린 뛰어넘었다

입력
2017.02.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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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뉴올리언스=AP 연합뉴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뉴올리언스=AP 연합뉴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23)가 미국프로농구(NBA)의 ‘별들의 잔치’에서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데이비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6~17 NBA 올스타전에서 서부컨퍼런스팀의 선발로 출전해 32분간 52득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92-182 승리에 앞장섰다. 서부컨퍼런스는 3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데이비스의 52득점은 1962년 올스타전에서 윌트 체임벌린이 기록한 42득점보다 10점이나 많은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점이다. 지난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였던‘트리플더블 제조기’ 러셀 웨스트브룩(29ㆍ오클라호마시티)도 단 20분만 뛰며 41점을 넣었지만 데이비스의 신기록 앞에 빛이 바랬다.

농구 명문인 켄터키대 출신인 데이비스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뉴올리언스에 1순위로 지명됐다. 첫 해부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그는 올 시즌 평균 27.7득점에 11.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데이비스는 올스타전을 마친 뒤 “재밌는 경기였다. 팀 동료들이 나를 위해 신경을 많이 써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에선 올 시즌 NBA 최고 승률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7승9패ㆍ0.839)의 케빈 듀란트(29)가 2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동부컨퍼런스에선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출신 센터 지아니스 안테토쿰포(23)가 30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33)도 23득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 NBA 정규리그는 24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재개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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