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 시간대 최대 30분 대기 시민 불편 커
경기 양주시가 양주지역을 지나는 전철 1호선 운행 횟수를 늘려달라고 한국철도공사에 요구했다.
20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성호 시장은 지난 17일 권태명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 본부장에게 전철1호선 양주~동두천 간 열악한 열차운행 여건을 설명하고, 증편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열차 증편운행은 경제성보다 경기북부 시민들의 교통여건 향상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옥정신도시 입주 등 이용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증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양주~동두천 구간의 여건변화를 인지하고 있고, 현장조사를 통해 증편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전철1호선 양주역의 양 방향 출발열차는 평일 200회, 덕계ㆍ덕정역은 평일 122회만 운행된다. 이로 인해 낮 시간대 전철을 타려면 최대 양주역에선 10분, 덕계ㆍ덕정역에선 무려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커 증편을 요구하는 민원이 계속돼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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