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졌어도 사랑하고, 사랑 받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반려견이 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강아지공장에서 사육되면서 얻은 질병 때문에 두 눈과 한쪽 청력을 잃은 개‘부’를 소개했다.
부는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된 후 입양되어 한 가정의 반려견으로 살아가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아 집 안의 벽이나 가구에 자주 부딪히기 일쑤다.
하지만 남은 청력으로 자신을 부르는 주인의 휘파람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며 반응할 줄 알고, 낯선 소리가 나면 짖기도 하는 등 여느 반려견과 다름 없이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부는 자신을 구조해 준 반려인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badook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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