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3·연세대)의 은퇴 배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예상보다 이른 은퇴 결정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갤럭시아SM 측은 18일 "손연재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뛰지 않고 은퇴한다"고 전했다.
대한체조협회와 손연재의 소속사 측은 오는 8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출전을 놓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손연재는 출전하기만 하면 메달은 떼어 놓은 당상인 유니버시아드 출전 대신 현역 은퇴로 마음을 굳혔다.
은퇴 배경 중 하나로 이른바 '정유라 사건'이 거론되고 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일정 등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교육부는 체육특기생 학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13학번으로 졸업까지 두 학기를 남겨둔 손연재는 직격탄을 맞았다. 과거와 같이 러시아에서 장기간 훈련하면서 학사 일정을 병행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담스러운 상태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대신 은퇴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연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이 끝나는 3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배경과 향후 진로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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