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지역에 한정적으로 서식했던 파란 영양은 인간이 멸종시킨 대표적 동물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파란색 털이었던 것은 아니고 검은색과 노란색의 털이 빛을 받으면 푸른색을 띄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 식민지를 세운 유럽인들이 양과 소를 데리고 들어오면서 그렇지 않아도 개체수가 적던 파란영양들은 먹이경쟁에서 도태되면서 굶주림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또한 눈에 잘 띄는데다 희귀한 털 색깔 때문에 사냥꾼들의 표적이 된 것도 멸종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렇게 파란영양은 1800년 마지막 영양이 사냥 당한 후로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재 빈, 스톡홀름, 파리, 라이덴 박물관에 박제된 표본이 각각 한 점씩 남아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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