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 말 공개하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에 18대 9 비율의 화면(풀 비전)용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탑재한다. 대화면의 활용성을 극대화해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풀 비전으로 명명하고 상표권을 등록한 G6의 18대 9 비율 5.7인치 대화면에 전용 ‘UX 6.0’을 조합했다고 16일 밝혔다.
G6의 UX 6.0은 18대 9 비율 화면을 같은 크기 정사각형 2개로 분할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전화 수신이나 주소록, 달력, 사진첩 등을 두 개의 화면으로 나눠 편리하게 이용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안정감 있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가 완성됐다. 멀티태스킹(다수의 프로그램 동시 실행) 기능도 한층 향상돼 왼쪽 화면에서 문서 작업을 하면서 다른 화면으로는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
화면을 나누는 장점은 사진 촬영 때도 빛을 발한다. 한 화면으로 사진을 찍으며 다른 화면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 갤러리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사진 촬영 시 하단에서 바로 확인ㆍ편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릴 수 있는 ‘스퀘어 카메라’ 기능도 갖췄다.
기존 16대 9 비율 화면에 비해 인터넷 검색이나 전자책을 읽을 때 한 눈에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은 “G6의 꽉 찬 대화면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차원이 다른 스마트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가 지난 15일 시작한 G6 사전 체험단 모집에는 하루 만에 3만5,000여명이 신청하며 사이트 서버가 일시 다운됐다. 하루에 1만5,000여 명이 응모한 2년 전 G4 체험단 모집 때를 능가하는 열기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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