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국가 어항인 수산항을 아름다운 어항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항구와 어촌마을을 하나의 공간으로 보고, 수산업에 관광ㆍ문화사업을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수산항은 2002년 방파제 등 기본시설이 들어선 데 이어, 2009년 요트마리나 시설이 조성됐다.
16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어항조성 사업비 123억 원 등 2019년까지 국비 287억 원이 들어간다.
해양수산부와 양양군은 횟집과 상가가 위치한 중심가에 공원을 조성하고, 해양레저시설을 확충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공원 남측 암반해안은 공원과 요트 마리나시설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설치하고, 북측 방파제 시설 인근 배후공간에는 한옥체험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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