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세대 규모…2019년 완공 목표
경기 수원시 망포지구에 2,5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공원 등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망포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내주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망포지구(21만9,834㎡)에는 공동주택 2,514세대(12만8,000㎡)와 공원(2만6,000㎡), 문화ㆍ복지시설 등이 2019년 말까지 조성된다.
수원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망포지구 개발은 수도권과밀과 국토불균형발전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과 관련이 있다. 수원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원에 있던 농식품부ㆍ농진청 소속 8개 기관의 이전부지 6개 지구(198만㎡)를 매각하거나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망포지구는 농업과학원ㆍ국립종자원ㆍ농림축산검역본부가 있던 곳으로, 이미 주변에 대규모 공공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삼성디지털시티가 가깝고, 남부우회도로와 분당선 지하철 망포역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수원시 관계자는 “망포지구를 공공ㆍ문화생활의 거점으로 만들어 남수원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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