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태종대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이 사업의 일환으로 모노레일 도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의 본격 시행에 앞서 모노레일 도입에 대한 사업설명과 추진계획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20일 오후 2시 영도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태종대 모노레일 도입계획은 현재 태종대 순환도로에 운행 중인 ‘다누비’가 매연, 소음, 우천 시 운행중단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고, 태종대가 갖고 있는 해안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는 것에 착안해 시작됐다.
계획 중인 모노레일은 친환경 저탄소 녹색시스템이면서 지상 약 5m 위로 운행돼 태종대의 해안경관 조망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시는 국가지정 문화재(명승) 태종대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기존 도로노선을 따라 설치하되, 민간의 창의적인 기술도입이 가능한 민간제안 공모 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8월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본격 공사를 시작하면 2019년 말 완공돼 태종대에서 친환경 모노레일을 타고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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