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해 안전분야 예산을 증액하고, 지진과 화재 등 각종 재난 대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안전 분야에 지난해보다 12% 늘린 1,208억5,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41개 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홍수와 지진 등 각종 자연재난 대처에 460억원을 책정하고, 부강면 산수지구(77억4,000만원)와 백천지구(27억3,000만원) 등 상습침수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자연재해위험지구를 정비한다. 연동면 문주천(67억) 등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 및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34억원) 사업도 벌인다.
화재와 감염병 등 사회재난 분야에는 531억원을 배정했다.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소방장비를 확충(151억원)하고, 폐기물처리시설(9억원) 등 환경 유지 및 개선을 위해 176억원을 투입한다.
단속카메라 설치와 교통사고 위험 개선 등 교통 안전(16억원)과 식품 안전 관리 강화(17억원)를 위한 사업도 시행한다. 총 9억1,000만원을 들여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설치 등 어린이와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 민ㆍ관 합동 안전대진단을 진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행정도시(세종시 신도심) 건설로 공사현장이 많고, 교통량도 급증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각종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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