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협력 ‘운전자와 센터’연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KT와 협력해 운전자와 서비스센터를 연결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올 하반기 제공한다.
벤츠 코리아는 능동적인 고객관계관리를 위해 고객컨택센터를 14일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센터는 기존 콜센터 업무와 함께 하반기 출시할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Mercedes me connect)’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벤츠는 차량에 탑재된 무선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 운전자와 차량, 서비스 센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주는 커넥트 서비스를 KT와 준비 중이다. KT는 LTE 통신망과 지도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한 커넥트 플랫폼을 지난해 개발했으며 시험운행을 거쳐 하반기 벤츠에 제공할 예정이다.
벤츠가 서비스에 들어가면 운전자는 차량에서 실시간 음성, 화면 송수신 등으로 다양한 안전과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벤츠는 우선 별도의 연락 없이도 차량 소유자가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b콜’기능과 사고 시 차량이 자체적으로 차량의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컨택센터로 전달하는 ‘e콜’ 기능을 제공한다. 또 목적지 문의와 연결, 주변 맛집 검색 등 개인 비서 역할(‘i콜’)도, 스마트폰을 통해 수시로 브레이크 패드 상태, 연료 소비율(연비) 등 차량상태를 확인하고 수리 여부를 서비스센터로 전달하는 주행환경 관리도 가능해진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