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43)와 중국 유명 배우 장리(33)가 송승헌-류이페이(유역비)에 이어 또 한 쌍의 ‘한중 배우 커플’로 탄생했다.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15일 “장리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주진모가 챙겨 주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중국에서 드라마 ‘자기야 미안해’를 찍으며 처음 만나 가까워졌다.
주진모는 그간 장리와의 열애설을 부인해왔으나,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는 동영상을 중국 언론에서 공개하자 교제를 인정했다. 중국 시나 연예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달 일본 삿포로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주진모도 이날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장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를 인정했다. 주진모는 “제가 장리를 잘 보호하겠다”는 말로 연인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1999년 데뷔한 주진모는 영화 ‘해피엔드’ ‘미녀는 괴로워’ ‘쌍화점’ 등에 출연해 인기를 누렸고, 최근 작으로는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있다.
2011년 데뷔한 장리는 드라마 ‘치단신남녀’ 와 영화 ‘사후의 삶’ 등으로 중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예다.
한국과 중국 배우 커플로는 채림ㆍ가오쯔치, 추자현ㆍ우효광이 있다. 영화 ‘만추’를 계기로 만난 김태용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도 국경을 초월해 사랑의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한중 부부’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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