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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대중교통 민원 줄이기 위해 암행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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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대중교통 민원 줄이기 위해 암행감찰

입력
2017.0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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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춘천시가 암행감사를 통해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실태를 점검한다.

춘천시는 8명으로 이뤄진 대중교통 모니터 요원이 3월부터 10월까지 시내버스에 직접 탑승해 운영실태를 파악한다고 15일 밝혔다. 일종의 암행감사인 셈이다.

춘천시는 이를 토대로 민원에 대해 건당 10만원의 페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택시의 경우 승차 거부 등 신고를 접수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차량에 대해 3개월분 카드 수수료 콜 통신료 지원금(5만 7,000원)을 전액 삭감한다.

이 같은 조치는 끊임 없이 대중교통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를 근절할 행정처벌 기준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춘천시에 접수된 시내버스 관련 민원은 2014년 180건에서 2015년 189건, 2016년 199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민원은 불친철(68.6%)이었고, 난폭운전과 운행시간 미준수를 신고한 경우는 각각 22.5%, 8.8%였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대중교통 관련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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