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설비 3㎾ 기준 351만원 지급
소형태양광 설치 자부담 대폭 낮춰
전남 순천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금을 늘리고 소형태양광 설치 자부담 금액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추진 방식을 개선하고 대상 가구를 늘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5일 순천시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 주택지원 대상 신재생에너지 사업 가구에 대해 기존 도비와 시비를 지원하던 방식을 바꿔 앞으로는 시 개별 사업으로 추진해 수혜 대상 가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금도 태양광 발전 설비 3㎾를 기준으로 351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타 지역 원거리 시공업체 설치로 인한 하자보수, 시설운영에 대한 문제 해소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참여업체 중 순천시 근거리 3개 업체를 사전에 선정하는 등 추진방식도 개선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4억6,600만원의 주택지원을 통해 321가구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2020년까지 700가구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태양광설치 공간이 협소한 공동주택에 소형태양광 250w∼500w를 설치해 누진제 구간해소로 전기료 부담을 경감하는 공동주택 소형태양광사업은 활성화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던 자부담 금액을 250w 기준으로 설치비를 28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시는 2015년 에너지자립도시 원년을 선포하고 에너지생산, 교육, 효율, 복지, 생태관광 5대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해 지난해 말 당초 에너지자립률 목표인 7.7%를 8.44%로 높여 0.74% 초과 달성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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