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선수들/사진=한국배구연맹
[인천=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타비 러브(26ㆍ흥국생명)의 41득점과 승부처에서 빛난 신연경(23ㆍ흥국생명)의 서브 맹공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누르고 2위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6-24 25-19)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최근 경기였던 2위 IBK기업은행과 맞대결 패배(0-3)를 만회했다. 승점 52(18승 7패)가 되며 쫓아오는 기업은행(승점 48)과 격차를 '4'로 벌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승점 37(13패 12패)로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승부는 분수령이던 3세트에서 갈렸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현대건설이 24-19로 앞서 무난히 잡는 듯 했으나 마지막 1점을 얻지 못한 채 무려 7점을 내리 헌납하며 24-26으로 역전 당했다. 신연경(7득점)의 과감한 서브가 주효했다. 아무도 예상 못했던 대역전극에 한때 경기장은 떠나갈 듯 술렁였다. 기세가 한껏 오른 흥국생명은 4세트마저 25-19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박미희(54ㆍ흥국생명) 감독은 "귀중한 승점 3을 땄다"며 "지난 번 기업은행전에서 경기력이 안 나와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질까 걱정했는데 잘 넘겨줬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팀워크가 좋았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양철호(42ㆍ현대건설) 감독은 "3세트가 제일 중요했다. 승점 3을 따는 상황에서 그걸 지면서 1점도 못 땄다"고 허탈해했다.
인천=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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