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작은 학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강원교육희망재단이 14일 출범했다.
강원교육희망재단은 이날 오전 춘천시 장학리 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창립총회 및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재단 측은 관련 조례에 따라 민병희 강원교육감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민 이사장은 “강원교육희망 재단은 시골 작은 학교를 지키고 마을이 아이들의 삶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교육희망재단은 2015년 9월부터 재단설립이 추진됐다. 지방재정효율화를 이유로 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 학교 통폐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재단 측은 앞으로 교육영향평가를 통한 폐교 숙려제 도입을 비롯해 ▦‘전국 작은 학교 포럼’운영 ▦폐교 대상 학교 실태 전수조사 ▦작은 학교 역사자료 구축 ▦지방자치단체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한다. 민 교육감은 “학교 소멸은 지방의 존폐위기는 물론 강원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학교와 마을공동체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려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어 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ㆍ사진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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