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 3곳이 추가됐다. 이 농가들 모두 O형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전국 구제역 발생 농가는 총 9곳으로 늘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보은군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마로면 관기리 젖소 농가 반경 3㎞ 방역대 이내 소 3마리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됐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모두 O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보은군에서는 모두 O형 구제역만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5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보은군 방역대 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7곳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보은군의 경우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판단하고 충북과 정읍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전북 지역의 우제류 타 시ㆍ도 반출금지를 당초 14일 0시에서 오는 20일 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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