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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내 첫 천일염 수출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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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내 첫 천일염 수출기업 지원

입력
2017.02.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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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6곳 3억원

전남 증도면 일대 소금밭 전경.
전남 증도면 일대 소금밭 전경.

전남도는 13일 천일염 수출 확대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출기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2개 기업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6개 기업에 총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전남지역 소재 천일염 생산 및 수출업체로 해외 수출실적이 있거나 가능한 기업이다. 대상 품목은 천일염 및 천일염을 원재료로 만든 가공품이다. 도는 수출상품 용기 및 포장 등에 필요한 개발비용과 해외박람회 참가, 외국 바이어초청 등 해외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을 24일까지 공모하는데 수출실적과 품질인증실적, 해외시장 개척 실적, 해외 수출 가능성 등에 대해 서면평가와 품질ㆍ안정성에 대한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상위 2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의 이 같은 조치는 천일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경영안정과 천일염 가격안정을 위한 것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천일염 생산은 늘고 있으나 소비에는 한계가 있다”며 “고부가가치 천일염 가공산업 육성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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