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전국 350개 중학교 4만5,000여명에게 자유학기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만8,000여명보다 참여자가 20% 늘어난 것이다.
산림청은 2014년 교육부와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림교육시설과 산림교육전문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산림교육 프로그램에는 산림청과 산하기관을 비롯해 국ㆍ공ㆍ사립 수목원, 민간 산림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산림공무원과 식물학자, 산림항공 종사자, 산림복지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산림분야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국립수목원, 산림항공본부, 국립품종관리센터, 국립산림과학원 등을 연계한 산림분야 직업체험, 진로탐색 교육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올해 자유학기제 산림교육 정착을 위해 자유학기제 표준 매뉴얼 제작을 비롯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민간분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별 산림교육 법인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산림복지전문업체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실시할 주요 프로그램은 숲 오감체험, 숲속 트래킹, 목공예 체험, 식물학자 되어보기, 도전! 나도 숲 해설가 등이 있으며, 우수 산림경영지 방문과 산림교육센터,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도 견학한다.
김경목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올 한해 다양한 산림분야 진로탐색, 숲체험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유학기제 산림교육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이 숲을 통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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