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재소환 소식에 180만원대로 떨어졌다.
1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94% 내린 18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전 거래일 주가를 유지한 지난 9일을 제외하면 4거래일째 하락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189만원으로 떨어진 뒤 190만원 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날 오전 이재용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너 리스크'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뒤 뇌물공여 등 혐의로 특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출석은 지난달 12일 이후 32일 만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등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래전략실 해체, 지주회사 전환 불확실성 등 악재에 이 부회장 재소환까지 겹쳤다"며 "당분간 약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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