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평화누리길에 설치
길이 90m… 연내 완공 전망
경기 연천군 평화누리길 12코스에 임진강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구름다리가 생긴다.
도는 군남면 옥계리 군남홍수조절댐 상류 두루미테마파크와 강 건너 로하스파크를 잇는 길이 90m, 폭 2m의 구름다리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4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름다리가 놓일 곳에서는 겸재 정선(1676~1759년)이 ‘연강임술첩’에 표현한 임진강의 모습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연강임술첩’은 정선이 66세 때인 1742년 임진강 주변의 정취를 그린 화첩이다.
도는 또 평화누리길 11코스 주변 하수종말처리장인 임진물새롬센터 1층에 탐방객을 위한 휴식공간인 테마카페(72㎡)를 3월 오픈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평화누리길 일원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김포 조강리 마을회관등 3곳의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를 설치하고 평화누리길 황공천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수현재교를 개통했다. 평화누리길은 경기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최북단 트레킹 코스다. 이종구 기자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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