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 2개를 보탰다.
김예진(평촌고)은 13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끝난 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842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이탈리아의 에이스 아리안나 폰타나(43초959)를 0.117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진은 노아름, 이은별, 이소연(이상 전북도청)과 함께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나서 2관왕을 노렸지만 팀이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어 남자 대표팀의 임용진(경희대)이 금빛 바통을 이어받았다. 임용진은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6초496을 기록, 프랑스의 티부 푸코네(1분26초853)를 0.357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자 500m 결승에 오른 김준천(서울시청)은 4위에 그쳐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하고,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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