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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돌릴 틈 없는 탄핵ㆍ특검ㆍ재판 일정… 금주 최대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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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돌릴 틈 없는 탄핵ㆍ특검ㆍ재판 일정… 금주 최대고비

입력
2017.02.1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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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녹음파일’ 공방 이어지고

안봉근 전 비서관 헌재 출석예정

최순실 공판은 5일 연속 열려

청와대 압수수색ㆍ박 대통령 조사

이재용 영장ㆍ우병우 소환 판가름

이달 1일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는 최순실씨 모습. 류효진 기자
이달 1일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는 최순실씨 모습. 류효진 기자

2월 셋째 주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최순실(61)씨 재판, 특검 수사가 없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면서 국정농단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최순실씨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연속 공판을 연다. 최씨가 기소된 이후 재판이 1주일 내내 열리기는 처음이다.

재판부는 13일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 이수영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을 증인으로 불러 미르재단 설립경위를 확인한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와 이모 전경련 사회공헌팀장도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날 나오기로 했던 정동구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은 하루 미뤄 14일 출석한다. K스포츠재단 김필승 이사와 이철용 재무부장도 14일 증인으로 선다.

15일에는 광고회사 강탈사건과 관련한 차은택(48)씨 공판에 차씨 본인과 김홍탁 전 모스코스 대표가 증인으로 나오고, 16일에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공판이 진행된다. 17일 진행되는 최순실씨와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재판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씨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박재혁 초대 이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헌법재판소도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고영태 녹음파일’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는 지난 10일 검찰에서 고영태씨와 김수현(37) 전 고원기획 대표 등의 대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2,000여개를 제출 받았고, 박 대통령 측은 이를 넘겨 받아 녹음파일 전체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 측은 고씨가 최순실씨를 이용해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4일 열리는 헌재의 13회 변론기일에는 잠적 중인 안봉근(51)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출석할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도 증인신문을 받는다. 박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출석할 지 여부가 이날 알려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국회 소추위원 측은 14일까지 박 대통령 출석 여부를 밝혀달라고 대통령 대리인단에 요청했다.

16일 열리는 14회 변론에선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와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박 대통령 측은 이들과 함께 출석예정인 김수현 전 대표를 상대로 ‘고영태 녹음파일’ 내용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수(65) 특별검사팀도 13일 오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조사로 한 주를 시작한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청와대 압수수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소환조사 등 중요 수사일정이 이번 주에 모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돼 수사성패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민정 기자 fact@hankookilbo.com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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