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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朴대통령에 "천하의 악녀"…원색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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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朴대통령에 "천하의 악녀"…원색비난

입력
2017.02.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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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매체, 1만3,170자 분량 고발장 발표

“박 대통령, 죄악의 ‘신기록’ 보유” 노골적 비난

뉴스1
뉴스1

북한의 대남단체 민족화해협의회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과오를 열거한 '고발장'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고발장은 "박근혜야말로 죄목과 내용에 있어서나 그 후과와 규모에 있어서 지난 시기 악명을 떨친 역대 괴뢰 집권자들과 대비조차 할 수 없는 죄악의 '신기록'을 보유한 천하 악녀"라고 노골적 표현으로 비난했다.

1만3,170자 분량의 고발장은 지난해 12월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 대통령에 대한 막말 비난으로 채워졌다. 그러면서 한반도 통일 정책, 개성공단 전면 중단,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한일 위안부 합의, 세월호 사태, 국정 역사교과서 등을 박 대통령의 주요 과오로 지적했다.

고발장은 "가장 큰 범죄자에게 가장 준엄한 징벌이 내려지는 것은 지나온 역사가 보여준 엄연한 진리"라며 "천하의 중죄인인 박근혜가 비참한 종말을 고할 최후의 시각이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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