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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빙속 ‘노 골드’, 마지막 희망은 매스 스타트 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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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빙속 ‘노 골드’, 마지막 희망은 매스 스타트 김보름

입력
2017.02.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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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 한국일보 자료사진
매스 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안방에서 금메달을 단 한 개도 수확하지 못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주 종목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부상으로 낙마했다. 마지막 희망은 여자 매스 스타트 최강자 김보름(24ㆍ강원도청)뿐이다.

김보름은 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매스 스타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보름은 올 시즌 여자 매스 스타트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기대주다. 박지우(의정부여고)도 이 종목에서 힘을 보탠다. 박지우는 이날 열리는 여자 1,500m에도 출전한다.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는 주형준(동두천시청)이 이승훈 대신 출전한다. 당초 이 종목은 세계 랭킹 1위 이승훈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10일 남자 팀 추월 경기 중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기권했다. 이 종목에는 김민석(평촌고)도 출전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여자 500m 이상화)를 기록하고 있다.

강릉=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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