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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제물포ㆍ수봉ㆍ미추홀ㆍ주안… 인천 남구 새 이름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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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제물포ㆍ수봉ㆍ미추홀ㆍ주안… 인천 남구 새 이름 후보 선정

입력
2017.02.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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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의 새 이름 후보로 문학 제물포 수봉 미추홀 주안 등 5개가 선정됐다. 남구청 전경. 남구청 제공
인천 남구의 새 이름 후보로 문학 제물포 수봉 미추홀 주안 등 5개가 선정됐다. 남구청 전경. 남구청 제공

구(區) 이름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 남구가 10일 새로운 이름 후보로 문학 제물포 수봉 미추홀 주안 등 5개를 선정해 공개했다.

남구(南區)는 이름과 달리 인천의 한 가운데에서 조금 아래 쪽에 있다. 더 아래로 연수구와 남동구가 있다. 남구는 잘못된 방위 개념의 구 이름이 지역 색깔을 잘 담지 못하고 주민 불편도 생기게 한다고 보고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이다.

남구는 이달 중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을 통해 5개의 후보를 두고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 방식의 1차 선호도 조사를 벌여 상위 2개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지역 내 17만 전 세대를 대상으로 2차 세대별 우편조사를 시행하고 4월 중 구의회 의견을 들은 뒤 명칭을 최종 선정해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달 6∼13일 8일간 만 19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방문 인터넷 이메일 팩스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구 이름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주민 1만2,959명이 참여했고 모두 1,059개의 새 이름이 제안됐다.

남구는 지난달 18일 ‘구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열어 응모된 이름 중 역사성과 대표성 등이 담긴 이름 10개를 선정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명위원회를 열어 추진위가 선정한 10개의 이름을 5개로 추렸다.

구 관계자는 “인천시의회와 국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초쯤 새로운 이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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