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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이어 기성용까지 부상… 3~4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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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이어 기성용까지 부상… 3~4주 결장

입력
2017.02.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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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대표팀 소집 당시 울리 슈틸리케(왼쪽) 국가대표 감독과 주장 기성용. 기성용이 무릎 부상으로 앞으로 약 4주간 결장할 것으로 알려져 다음 달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둔 대표팀도 비상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작년 10월 대표팀 소집 당시 울리 슈틸리케(왼쪽) 국가대표 감독과 주장 기성용. 기성용이 무릎 부상으로 앞으로 약 4주간 결장할 것으로 알려져 다음 달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둔 대표팀도 비상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기성용(28)이 무릎 부상으로 3~4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폴 클레멘트 스완지시티 감독이 기성용의 몸 상태에 대해 “몇 주 더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무릎 상태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으며 좀 더 얘기를 들은 후 조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긴 부상은 아니다. 3~4주 뒤에 복귀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올해 들어 크리스털 팰리스와 헐 시티, 아스날전에 줄곧 선발로 나섰지만 지난 달 21일 리버풀 원정에는 가벼운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이어 사우스햄턴과 홈경기에서는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지만 지난 5일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무릎 부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얼마 전 발목 인대를 다친 구자철(28ㆍ아우크스부르크)에 이어 기성용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다음 달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63ㆍ독일) 국가대표 감독도 고민이 깊어졌다. 한국은 3월 23일 중국 원정에 이어 같은 달 28일 시리아와 홈경기를 치른다. 구자철과 기성용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두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컨디션은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중국전은 ‘에이스’ 손흥민(25ㆍ토트넘)도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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